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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지형 - 홍수가 남겨둔 흔적
: 언더핏류, 해안절벽, 빙하지형, 카르스트 니들, 에르그스 등
이재만
한국창조과학회 미주지부
창조과학선교회 회장

잔류지형이란 오늘날의 자연적인 과정으로는 결코 형성될 수 없는 지형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지금의 환경과는 다른 상태가 있었을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일과정설을 기초로 하여 해석하는 지질학자들은 현재 보여주고 있는 지형들을 '진화과정의 한 순간'이라고 본다. 이들은 '시간'을 '사건'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대격변적인 해석을 하는 지질학자들은 현재의 지형들은 지형진화의 한 과정이라기보다는 어떠한 격변을 격은 후에 남겨놓은 '잔류지형(Relic landform)'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동일과정설을 지지하는 지질학자들은 지형의 형성을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시간에 의존하는(time dependent) 해석을 내리려 하고, 격변론자들은 시간과 독립적인(time independent) 사건(episode)에 중요성을 부여하려고 한다.

잔류지형의 예를 들기 전에 잔류지형에 관한 정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커튼(C. A. Cotton, 1968)은 잔류지형을 '오늘날 진행되지 않는 침식과정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라고 정의했으며, 가너(H. F. Garner, 1974)는 '지금과는 다른 특별한 기후환경에서 물리, 화학,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지형이다'라고 정의했다. 어쨌든 잔류지형이란 오늘날의 자연적인 과정으로는 결코 형성될 수 없는 지형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지금의 환경과는 다른 상태가 있었을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잔류지형의 예를 통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자. 
 

 

1. 언더핏류(Underfit Streams)

언더핏류는 하상(Channel), 계곡 또는 준평원과 같이 현재의 과정으로는 형성이 불가능한 하천을 지칭한다. 이들은 현재 흐르는 물의 양으로는 현재 보여주는 경사와 넓이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는 한 때 엄청난 양의 물의 유입이 있었던 극심한 환경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우더(W. R. Lauder, 1964)는 '뉴질랜드에서는, 어떤 언더핏류에 의해서 새로운 하천이 만들어 진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오늘날의 침식은 단지 지형에 미미한 수정만 가할 뿐이다 라고 덧붙였다. 듀리(G. H. Dury, 1977)는 유럽과 미국의 주된 하류의 50% 이상의 길이가 언더핏류의 특징을 보인다 라고 하였다 (그림 1).

 

 

 

2. 건조지역에서 발견되는 잘 짜여진 하계망 (Drainage system)

잘 짜여진 하계망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 보여주는 지형학적 특징이다. 그러나 건조지역에서 이러한 하계망이 잔류지형으로 잘 발견된다. 미국의 모하비(Mojave) 사막을 지나더라도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과거에 물이 흘렀던 흔적이 있는 건천(Dry Wash)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막의 잘 짜여진 하계망으로 페루의 아타카마(Atacama)와 캘리포니아의 데쓰벨리 사막(Death Valley Desert)이 잘 알려져 있다.

 

 

 3. 내륙 해안절벽 (Inland Sea Cliff)

잔류 해안절벽은 많은 곳에서 쉽게 관찰된다. 잔류 해안절벽은 과거에 해수면이 한 때 육지보다 훨씬 높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그림 2).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멕시코의 파자 캘리포니아, 뉴질랜드의 와이루 계곡에서 잘 발달된 해안절벽을 관찰할 수가 있다.

 

4. 빙하지형

빙하로 인한 특유한 침식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빙하지형은 가장 넓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잔류지형이다. 빙하지형은 써어크(cirqui), 모래인케틀(moraines kettles), 드럼린(drumlins), 그루빙(grooving), 폴리싱(polishing), U자 계곡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그림 3).  빙하는 캐나다의 거의 대부분, 북아메리카의 일부, 북유럽의 대부분, 뉴질랜드의 전지역, 아프리카의 많은 부분을 덮었었다고 믿어진다. 빙하의 특징상 모양의 대부분이 빠르게 수정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실제로 빙하가 훨씬 넓은 지역을 덮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의 조건에서 이러한 빙하의 잔류지형을 형성시키는 예는 발견된 적이 없다.

 

 

 

 5. 카르스트 니들(Karst Needles)

카르스트 니들(또는 Inselbergs)은 단단한 층에 의해 깔려진 석회암이나 돌로스톤이 아주 습윤하거나 젖은 환경 하에서 화학·물리적으로 붕괴되면서 형성된다. 건조한 환경에서 이들이 발견될 때 잔류지형으로 취급된다. 이런 류의 잔류지형은 중국의 쿠엘린과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어지고 있다 (그림 4).

 

 

 

6. 토양 (Soil)

이는 지형이라기보다는 단지 잔류흔적(Relics)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현재와 반대되는 기후조건에서 발견될 때 과거에 특별한 환경 하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면 이를 잔류(relics)라고 한다. 잘 알려진 것 중에 보크사이트(bauxite)와 라테라이트(laterite)가 있는데 이들은 아주 특이한 환경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들 토양은 극심한 강우의 여과에 의해 토양의 최상층에 수평적으로 남게 되어 알루미늄을 농축시킨다. 보크사이트에서 심하게 여과가 일어난 결과로 만들어진 최상부 토양의 알루미늄은 경제적으로도 가치 있는 아주 고품질의 물질이다(그림 5). 라테라이트는 벽돌이나 도자기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잔류 라테라이트는 샌디에고 카운티와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와 같은 건조 지역에서. 현재의 강우에 의해 라테라이트가 형성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7. 에르그스 (Ergs)

네브라스카의 2/3를 덮고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잔류 모래언덕(relic dune)이라고 하는 에르그스이다(그림 6). 이 모래언덕(dune)의 첫 번째 형성과정은 북동쪽의 얼음층에서 기인한 바람으로 인해 시작되며, 초기 위스콘신기에 기존의 충적층으로부터 유도된 모래로부터 발달되었다. 이어서 환경의 변화로 모래언덕은 식생에 의해서 안정화되었다. 그 후에 식생이 모래 언덕 위에서 사라짐으로써 환경변화와 함께 또 다른 바람에 의해서 수정되었다. 다시 조건이 변화하여 다시 한번 식생에 의해 안정화된 것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에르그스이다. 에르그스는 건조지역에서 형성되었으며, 현재의 네브라스카 기후로는 형성될 수 없기 때문에 잔류지형으로 취급된다.

 

 8. 건조 호수 층 (Dry Lake Beds)

건조 호수 층들은 미국 서부의 건조지역 전역에 걸쳐 발견된다. 이러한 호수 층들은 지금보다 더 습윤한 조건에서 형성된다. 그러므로 이들은 잔류지형으로 취급된다. 이것은 이전의 환경과 현재의 환경 사이의 대조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잔류지형에 대하여 쓰자면 끝이 없다. 여기에 소개한 것은 그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지구상의 모든 지형은 잔류지형으로 취급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잔류지형으로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는 잔류되기 위한 과정을 해석하는 능력의 한계 때문이지 오늘날의 조건에서는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오늘날의 환경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말하지만 잔류지형은 과거의 조건이 오늘날과 달랐다는 것을 가리킨다. 부델과 가너는 '지구상의 대부분이 잔류지형이다' 라고 언급했다. 부델(Budel)은 북서 유럽이 잔류지형이라고 했으며, 라우더(W. R. Lauder)는 뉴질랜드의 대부분이 잔류지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들의 주장이 옳다면 과거의 세계는 지금과 다른 조건을 가졌었다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산들을 보면 이 산들로부터 침식되어 운반된 퇴적물들이 산꼭대기로부터 하부까지 골고루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퇴적물이 하부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호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산의 모양이나 퇴적물의 분포는 언젠가 일시적으로 쓸고 내려갔던 침식, 운반, 퇴적의 과정을 배제하고는 해석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인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자연현상으로는 결코 보일 수 없는 모습들이다.

성경을 펴보면 극단적인 자연변화가 전세계에 걸쳐 발생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지질학과 기상학적인 변화를 총망라한 격변의 시기를 의미한다. 깊은 곳에서 '모든' 샘들이 터지고, 전세계가 물로 덮였었다고 했다. 이 물은 가득 찬 후에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며, 또한 빠져나가면서 많은 것들을 쓸고 내려갔음에 틀림없다. 이때 쓸고 내려갔던 규모와 환경은 오늘날의 지질, 기상환경으로는 도저히 만들어 질 수 없는 지형학적 모습들을 남겨놓았다. 이것이 바로 잔류지형들이다.

잔류지형을 보면 지구상의 대격변을 배제할 수 없을 뿐더러, 이러한 대격변이 성경에 써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성경은 하나님을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이사야 42:15)' 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분일 뿐 아니라 그렇게 하셨다. 잔류지형은 바로 그 증거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다.

 

참고문헌

1. Cotton, C. A., Encyclopedia of Geomophology, Relic Landforms, Reinhold Book Corp., New York, 1968.

2. Garner, H. F., The Origin of Landscapes, Oxford University Press, London, 1974.

3. Lauder, W. R., The Permanence of the New Zealand Landscape, New Zealand Journal of Geology and Geophysics, 1964.

4. Rugg, S. H., A Look At Relict Landform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1982.

5. Summerfield, M. A., Global Geomophology, 1991.

 

 

*참조 : Are soft-sediment trace fossils (ichnofossils) a time problem for the Flood?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0_2/j20_2_113-122.pdf

How landscapes reveal Noah’s Flood: Visualizing the receding floodwater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916/

출처 : 창조지
URL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geology/G1/G14/g14o8/geo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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