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사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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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에너지와 생명체 1
 유종호
서울교회 협동목사
CCC 원로간사
성결대학교 신학대학 겸임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1. 불 (fire)

지구와 관련지어 볼 때, 스스로 발생하고 진화할 수 없었던 많은 에너지들이 있다. 그런 에너지 가운데 하나가 불이다. 비록 창조의 설명에는 불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불이란 우주에서 가장 신비로운 에너지원이다. 태양, 별, 그리고 화산에서도 불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대홍수 시대 이후 낙뇌(落雷)에서도 불을 보게 된다. 불의 근원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불의 결과는 매우 단순하다. 즉, 불은 물질의 연소로 인한 열과 빛이다. 불은 사실 석유라는 액체, 가스 같은 기체, 화약, 혹은 다이너마이트, 그밖에 무기물 같은 고체와 그의 산화작용에서 비롯되는 열과 빛이다. 불이 유기물과 무기물로 구성된 나무 같은 물체를 태울 때, 유기물은 가스로 바뀌어 대기에 섞이고, 무기물은 재로 남게 된다. 불은 진화론자들이 생각하는 차원보다 오래 전에 인간이 발견하고 사용해 왔다. 창세기에서 아담의 손자인 두발가인은 놋쇠와 철을 다루는 일꾼이었다. 이것은 진화론자들이 네안데르탈인을 인간이라 지칭한 것보다 오래 전에 불이 사용되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인간은 확실히 진화론자들의 주장보다도 수세기 먼저 불에 관하여 알았던 것이다.


2. 전기(electricity)

불과 마찬가지로 전기는 신비하기 그지없는 에너지원이다. 우리는 이미 전기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전기는 열, 빛, 그리고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기의 정체는 확실하지 않다. 전기는 음전기와 양전기를 통해 작용한다. 전기란 구름 속에 음전기에서 양전기로, 구름과 지구 사이에 지나가는 번개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이러한 자연의 힘은 인간에게는 신비 그 자체이다. 하나님께서 대홍수 기간에 기후의 조건을 바꾸기 전까지는 날씨의 진화가 불가능했던 것처럼, 전기도 그 자체로 진화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3. 식물들 (plants)

대부분의 식물들은 모종의 씨앗, 뿌리, 혹은 가지를 통해 번식한다. 씨앗은 모종의 암술과 수술이 결합하여 결실한다. 씨앗은 표면적으로는 생명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씨앗은 오래동한 휴지(休止) 상태로 저장될 수 있다. 비록 높은 열에 노출되거나 엄동설한에 얼었더라도 땅에서 제 자리를 잡게 되면 부활하듯이 생명력이 소생한다. 
 
한 줌의 모래와 한 줌의 밀알은 아주 흡사한 모습이다. 둘 다 생명력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밀은 심으면 뿌리와 싹이 나오고 성장하여 새로운 결실을 맺고 후대를 이어간다. 적은 싹들도 성장해서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될 수 있다. 거대한 삼나무는 1.6 mm 정도의 씨앗에서 90 m의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동물의 세계에서도 30 m 길이의 고래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조그만 수정란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4. 다른 종류의 식물들

각종 씨앗은 자기 자신의 종자만을 재생산한다. 한 종의 씨앗이 다른 종의 씨앗으로 뛰어넘을 수 없고, 다른 씨앗과 결합될 수도 없다. 옥수수는 옥수수만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콩이 될 수 없다. 소나무 역시 소나무만 되지 다른 나무를 생산할 수 없다. 무(radish)와 순무(turnip)를 나란히 심는다 해도 각각의 식물은 자신의 종자만을 생산한다. 식물학자들이 새로운 종류의 식물, 즉 본래의 종과 다른 변종(變種)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변종 혹은 잡종은 그 종을 스스로 재생산할 수 없다.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그것은 원래의 모체의 혈통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세계 전역에는 수천 가지의 다른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작은 식물들, 서로 많은 다른 종류의 나무들, 수백피트의 높이로 성장하는 나무들, 그리고 뿌리는 바다 속에 있으면서도 천 피트까지 성장하여 잎과 줄기가 바다 표면으로 나와 있는 해초들도 있다. 또 다른 식물들은 곡식, 과일, 포도주, 기름, 커피, 차, 목화, 양념 및 약품 등을 생산하여 인간에게 음식, 옷, 연료 그리고 약품들을 제공해 준다. 도슨(W. Bell Dawson)은 1938년 3월 10일 『장로교인(Presbyterian)』이라는 책에서 과학자의 시각에서 보는 진화론 개념의 취약성을 언급했다. 식물과 나무를 언급하는 가운데 그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세상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의 신기한 식물들이 존재한다. 꽃을 피우지 못하는 소박한 이끼와 양치류들이 있고, 잣이나 열매를 맺지 않는 소나무와 전나무들도 있다. 사과와 건포도가 그러하듯이 과육 속에 씨앗을 품고 있는 과일나무와 식물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식물과 나무들을 관찰할 때 가장 명백한 현상은 서로 다른 종류들 간에 나타나는 대조적 현상이다. 소나무와 참나무의 잎들, 그리고 그들의 씨앗을 맺는 방식은 거의 다르지 않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정반대의 현상과 연결 고리가 없음을 목격한다. 따라서 한 식물이 어떻게 다른 종류의 식물에서 진화했다고 추정할 수 있겠는가? 광범하고 거대한 식물의 세계는 진화론자들에게는 엄청난 수수께끼이다. 그래서 이 분야를 연구하는 거의 모든 식물학자들이 진화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수많은 다른 종류의 나무들이 한 곳에서 함께 어울려 성장해 간다 해도 다른 종류로 변하지 않는다. 어떤 정글에서는 수목들, 관목들, 그리고 식물들이 서로 얽힐 정도로 붙어서 성장해 가고 아주 작은 동물이나 뱀만이 지날 수 있을 만큼 조밀하게 뭉쳐서 살아간다. 이러한 식물들 가운데 어떤 것도 다른 종류의 식물로 변하지 않았고 모든 식물이 각각 자신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 만약 진화론이 스스로를 입증할 기회를 가지려면 그것은 정글에서 가장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식물들 사이에 이종(異種) 교배의 증거를 찾아 볼 수 없다. 비록 뿌리, 가지, 꽃, 열매, 그리고 씨앗이 다른 종류와 밀접하게 뒤섞여 있다할지라도, 모든 식물들은 다른 모든 식물들과 뚜렷이 구별되어 있다.

모든 다른 식물들의 씨앗들은 다른 방식에 따라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바람, 새들, 그리고 동물들의 영향을 받아 씨앗들은 퍼져나가는 것이다. 바람은 씨앗을 확산시키는 강력한 운반수단이다. 민들레 같은 씨앗들은 멀고도 폭넓게 퍼져 나갈 수 있는 실 같은 타래를 갖고 있다. 새와 동물의 배설물 역시 씨앗을 쉽게 퍼뜨린다. 명아주와 엉겅퀴와 같은 식물들의 씨앗은 쉽게 퍼져 나간다. 씨앗들은 시냇물과 냇물에 실려 강으로 흘러든다. 식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다른 종류의 씨앗들은 진화론자들이 생각하듯이 그 자체로는 결코 홀로 퍼지고 번식할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씨앗들은 1-2년 동안에 수천 번 증식하고 번식할 수 있다. 수박, 콩 그리고 옥수수는 1년에 수십만 개의 씨앗을 생산할 수 있고, 옥수수 한 낱알이 680 개 이상의 씨앗을 생산할 수 있다. 세 번의 세대를 거치면 옥수수는 3억 개나 되는 씨앗을 퍼뜨린다. 단풍나무는 1년에 백만 개 이상의 씨앗을 맺는다. 식물의 세계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성장과 재생의 과정은 그러한 것이다. 그러한 재생산의 과정은 결코 그 자체로 진화할 수는 없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식물의 퇴보된 상태만을 보고 있다. 대홍수 이전의 동물들이 오늘날 보다 활력 있고 풍요로우며 거대했듯이, 식물도 그랬다. 퇴적암들을 살펴보면 아주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했던 화석의 흔적들이 있다. 그 흔적에 새겨진 식물들은 오늘날 보다 더 크고 폭넓게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해 있었다. 레윈켈(Rehwinkel) 교수는『대홍수(The Flood)』p.21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현대 캘리포니아주의 거목들과 그와 유사한 나무들과 같은 참나무, 밤나무, 월계수,  호두나무, 야자나무, 바나나나무, 목련, 포도나무 등은 미국의 와이오밍주, 몬태나주, 그리고 캐나다 서부뿐만 아니라, 알래스카, 그린란드, 그리고 북극 지방에서도 발견되었다. 북극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식물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보고 어떤 이는 그 지역이 에덴동산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상했다. 선사시대의 세계에 다양한 식물이 존재했다는 논박할 수 없는 증거는 오늘날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어온 거대한 석탄층이다. 최근 비어드 남극 탐험대는 남극에서 전체가 석탄인 산을 발견했다.”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최초의 생명체는 단세포 같은 단순한 형태로 지구상에 등장했다.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음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세포 생명체는 처음에 식물성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식물들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동물로 변했는가? 혹은 인간과 원숭이가 원숭이와 유사한 생물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하듯이, 단세포 생명체가 어떻게 복잡한 식물과 동물로 동시에 발전할 수 있었는가? 그러나 원숭이와 인간이 전적으로 다른 존재여서 서로 교차될 수 없듯이, 식물과 동물도 서로 전적으로 달라서 섞일 수 없다. 

동물과 식물의 뚜렷한 차이점은 그들이 영양분을 취하는 방법을 보면 알 수 있다. 식물은 흙과 공기와 물을 토대로 하여 살아가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흡수한다. 동물은 그럴 수 없다. 동물은 식물이 생산한 것을 먹이로 취해야한다. 만약 동물이 다른 동물에 의해 만들어진 우유, 고기, 혹은 달걀을 먹는다면, 그 먹이 역시 다른 동물이 먹었던 식물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식물이 먹이를 만들고 동물은 생존을 위해 그 식물을 먹이로 먹는다. 모든 점에서 식물과 동물은 전혀 다르다. 동물이 식물을 생산할 수 없고, 동물과 식물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다.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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