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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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종말
 김경태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으로 우주의 시작은 이루어졌고, 현재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리대로 운행되고 있다. 넓은 우주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지구라는 환경을 만드시고 여기에 생명체를 창조하셔서 살아가도록 했다. 이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마지막도 정해 놓으셨다. 개인의 종말뿐만 아니라 우주적 종말도 반드시 있다.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져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인생들도 정해진 기한이 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으며 날 때와 죽을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시작을 하셨고 또한 끝을 정해 놓으셨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시작한 것에 대해서 반드시 최종 평가 작업을 하신다. 진정한 가치는 마지막 평가에 의해 결정 나는 것이다. 따라서 최종 평가를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정하신 삶의 원리에 얼마나 충실하게 살았나 하는 점이 중요할 것이다.

한편 과학만능주의는 이 땅의 인구문제, 환경문제, 식량문제 등을 능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지성을 너무 높이 평가한 나머지 인류가 문제에 봉착할 때 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기 때문에 현대의 문명은 점점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절되고 발전되어 이 땅에 유토피아가 건설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학과 지성은 한계가 있다. 이는 인간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편리를 추구하다보니 어느새 우리를 위협하는 괴물을 양산하였다.  기술이 발전하면 점점 행복해 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 기술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며  발전된 기술의 다른 얼굴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인간의 좁은 소견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이다.  이 땅에 건설되고 있는 문명이 결국은 무너질 바벨탑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너질 것만 바라보며 팔짱만 끼고 있어야 하는가?

성서에서 제시하는 창조질서를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연구하여 크리스천 과학자로서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비록 이런 노력이 불완전할지라도 주님의 재림으로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질 때 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문서나 신문, 방송 미디어, 세미나 등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전할 때 하나님께서 정하신 종말도 있음을 전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마지막을 대비하는 슬기로움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종말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마지막 때는 멀리 떨어져 있고 자신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일처럼 생각한다. 최근에도 존경하던 분이 의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떠나셨다. 종말은 항상 예상과 기대를 빗나간다. 종말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을 때 오늘 하루의 삶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기회로 알고 감사하며 겸손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이 이르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 분이 기뻐하시는 대로 지혜롭게 시간을 아끼며 살아가도록 일깨워야 한다. 크리스천 과학자의 중요한 사명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전하면서 복음을 증거 함에 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믿고 정하신 목적대로 바른 가치관을 따라 살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원리 및 방식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언제 다가올지 모를 종말에 대비하는 일임을 강조해야 한다.  

삶에서 진정한 창조원리의 회복은 올바른 종말의식으로부터 이루어짐을 믿는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구원을 위한 노력이  창조질서 회복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의 창조하심과 종말의 심판하심을 크리스천 과학자는 더욱 힘을 쏟아 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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