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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지진의 역사
정수현 박사
한국 에너지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이 글은 Dr. Austin이 2010년 10월호 'Acts & Facts'에 기고한 'Greatest Earthquakes of the Bible'을 근거로 창조과학회 대전지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여 작성하였다. 발표 순서가 되었기에 무엇을 발표할까 고민하다가 이 주제를 선택하였다. 필자는 지진 전문가도 아니고 지질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인 3월 12일에 발표하였으니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 실종되고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고통 중에 있는데 이번 기회에 성경에는 지진이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성경에는 직접 지진을 언급한 부분도 있고 지진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사해의 퇴적층에 나타난 지층구조를 통하여 성경에 나타난 지진 또는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퇴적층의 깊이 순서 즉 연대순으로 일정한 두께의 교란층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림 1).


그림 1. 사해 퇴적층에 나타난 지진 기록

사해는 소돔 고모라의 멸망 시에 생긴 호수로서 요단강의 물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며 지표면보다 392m 낮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염도가 200 %o(퍼밀) 정도로 일반 해수보다 5배 이상 높아 미생물 조차도 살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지진 등 지각변동의 역사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최근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퇴적층의 깊이는 20피트 약 6m 정도 되는데, 여러 층의 교란층이 존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퇴적층 5.6m 깊이에 위치한 교란층은 BC 2050년의 소돔 고모라 사건이 일어난 시기와 일치한다. 또 BC 1400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여호수아 6장) 여리고성이 무너진 현상도 지진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4.7 m 깊이에 나타난 교란층이 그때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사울왕 시대에 요나단이 블레셋과 싸울 때 있었던 지진(사무엘상 14:15)도 사해 퇴적층 4.1 m 깊이에 그 증거가 나타나며, 그 시기가 BC 1010년과 일치한다. 또 아모스 선지자 시대에 있었던 B.C 750년의 지진은 리히터 지진계로 8.2의 강진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에서 있었던 최대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때의 지진 흔적은 퇴적층 깊이 3.7 m 위치에 남아 있다. 아모스서 1장 1절은 지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로 시작이 되며, 아모스서의 여러 곳에서 지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너무나 잘 나타나 있다.(아모스 3:14,15, 6:11, 8:8)

성경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구약 말라기 선지자 이후 예수님 시대가 열리기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쿰란 지진은 BC 31년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며, 발굴현장에서 갈라진 제단 욕조가 발견되었고, 요세프스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3만 명 정도가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 교란층의 위치는 퇴적층 깊이 3.1 m 위치에 존재하며, 그 시기는 쿰란지진의 때와 일치한다는 점이다.

사해 퇴적층에 나타난 지진의 흔적 가운데 주목해야할 부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있었던 지진의 증거이다. 마태복음 27:51-54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고 큰 지진이 나며 바위가 깨어지고 무덤에서 죽은 자들이 일어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지진의 증거는 쿰란지진의 교란층과 인접해 있으며, 예수님께서 죽으시던 AD 33년과 일치한다는 사실이며, 지진의 강도는 5.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성경에는 이 외에도 고라의 반역시에 땅이 갈라진 사건(민수기 16:31-33),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양할 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며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린 사건도(사도행전 16:25,26) 기록되어 있다.

또한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하여 시내산에 올랐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때에도 지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성경에는 ”큰 진동이 일어났으며”(출애굽기 19:18) 이 사실에 대하여 히브리서 12:18-21에는 모세도 심히 두렵고 떨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경에 기록된 지진이 사해의 퇴적층에 지문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말세의 징조를 묻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셨는데 전쟁, 기근, 전염병, 지진 등이 일어나면 이것이 ”재난의 시작”이라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 24:4-14, 마가복음 13:5-13, 누가복음 21:8-19).  ”재난의 시작”을 영어성경에서는 ”the beginning of birth pains” 라고 기록하는데, 이 말은 ”산고의 시작”이라는 의미이다. 남자들은 산통이 얼마나 큰지를 잘 모르지만 처음 시작할 때 아주 작은 통증이 비교적 긴 시간의 주기마다 다가오지만 출산이 가까워지면 통증은 심해지고 주기가 짧아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가 가까워지면 지진 등 재난이 잦아지고 강력해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최근 지질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20세기보다 21세기에 발생하는 지진의 빈도수가 더 많고 강력하다고 한다. 특히 이 지진발생 지역의 범위가 기존 지역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지진의 내용들이 실제로 역사적으로 사실임을 알 수 있으며 과거에 성경에 기록된 지진의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예수님의 재림 이전의 마지막 때에도 지진으로 인한 재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성경대로 믿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진이라는 자연현상을 통하여 세 가지 다른 뜻을 나타내셨는데 1)소돔 및 고모라 사건, 고라 사건의 경우처럼 지진을 심판 또는 징계로 사용하시기도 하고 2)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나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를 구하신 것처럼 구원의 역사로 사용하시기도 하고 3)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처럼 의사소통을 위하여 자신의 임재를 드러내실 때 사용하시기도 하였다.

이번 일본 지진을 통하여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관자가 되시며 모든 자연현상의 통치자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지진은 21세기의 첨단과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우습게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주권으로 일어나는 모든 자연현상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사해의 퇴적층에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지진이나 지각변동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설명하면서 성경중심으로 해석하는 한국창조과학회에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의 저자인 Dr. Austin이 ”Greatest Earthquakes of the Bible”이라고 제목을 붙이게 된 심정을 유추해 보았다. 성경에 나타난 지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해 퇴적층은 하나님이 하신 일의 흔적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하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기를 부인하는 이 세상을 살면서 창조과학자로서 내가 가진 지식보다 이 지구에 남아있는 하나님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족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이 창조주 되심이 핑계하지 못하도록 드러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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