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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 낳은 괴물, 아돌프 아이히만
(The struggle for the soul of Adolf Eichmann)
Russell Grigg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 1906-1962)은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유태인 600만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대량 학살(Nazi Holocaust)의 주요 전범 중 한 명이다. 그의 임무는 유대인들을 체포 및 강제 이주시키고 지속적으로 학살 처리함으로서, 수용소의 살해 능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었다. 1960년 아르헨티나에 숨어있다가 체포되어, 1961년 예루살렘 법정에서 전범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사형이 확정되었다.[1] 사형 선고 후에 이스라엘에서 기독교 선교사로 27년간 재임했던  윌리엄 헐(William L. Hull) 목사가 이스라엘 종교국에서 사형수에게 배정하는 영적 자문관으로 임명되었다.


살인자와의 면담

아이히만은 1962년 4월 11일부터 라믈레 감옥(Ramleh Prison)의 사형수 방에 구금되어 있으면서 5월 31일 사형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50여일 동안 14번에 걸쳐(대개 1시간 정도 지속됨) 헐과 면담을 했다. 첫 번째 면담에서, 헐은 아이히만에게 독일어 성경을 건네주었고, 각 면담 시간마다 헐이 골라준 성경 구절들을 읽어온 후(아이히만도 동의함)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구절들 중 많은 것이 누가복음 12:4-5, 시편 9:27, 로마서 1:16-32과 같이 모든 사람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것과, 요한복음 3장과 요한복음 14:6절과 같은 복음에 관한 구절들이었다. 헐은 70여 구절 이상의 말씀들을 사용하였다.

‘한 영혼의 투쟁(The Struggle for a Soul)’은 이러한 면담으로 밝혀진 사실들에 대한 헐의 기록이다. 헐은 서문에서, 그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적고 있었다. ”어떻게 한 사람이 그러한 흉악한 범죄의 도구로 파괴적인 인간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이 세상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이 세상이 아돌프 아이히만과 같은 사람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p. xii). 헐은 계속하여 ”...아이히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어떤 중재자의 필요성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이렇게 지적했다. ”아이히만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를 거의 공개적으로 거부함으로써, 그와 그의 악한 행동은 기독교와는 완전히 분리된 것임을 보여주었다”(p. xiii).

또한 헐은 아이히만의 말에 어떠한 비밀적인 내용이나 자백은 없었고, 항시 네 명이 이상의 교도관들이 지키고 있어서 미세스 헐이 통역하며 들었던 것처럼, 그가 중얼거리는 말까지 모두 듣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히만은 죄를 뉘우치는 어떠한 기색도 없었다는 것이다.

토론 시간 동안 아이히만은 그가 프로테스턴트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지만(p. 34), 예수가 죄인들을 위해 죽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p. 37). 그는 자연 속에서 그리고 철학자들의 글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p. 83). 구약은 단지 유대인들의 이야기이며 우화이고(p. 23), 신약은 아무 쓸모도 없다고 말했다(p. 30). 그는 지옥과(p. 24) 사탄을(p. 86) 믿지 않았고, 누구나 구세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pp. 132–33, 140). 그는 ”나는 자백할 것이 없다”, ”난 죄가 없다” 그리고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선포했다(p. 83). 아이히만은 다른 주제들로는 불교, 칸트, 플랑크, 쇼펜하우어, 니체, 스피노자 등의 사상들을 언급했다.

아이히만은 ”나는 나의 자연주의적 개념과 일치하지 않은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히만의 진화론적 세계관

여섯 번 이상의 면담 시간마다 매번 아이히만이 헐에게 언급했던 주제는 진화론과 수십억 년의 연대에 관한 그의 믿음이었다.

1. 헐이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아이히만은 물었다. ”만약 하나님이 그의 독생자를 보낼 필요가 있었다면, 왜 수백만 년 전에 일찍 보내시지 않고, 그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렸는가?”(p. 36).

2. 세 번째 면담 시간에, 헐은 그에게 창세기 2:7절을 읽어보도록 권했고, 아이히만은 큰 소리로 읽었다 :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그리고 즉각적으로 말했다. ”나는 인간이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되었다고 믿지 않으며, 원시세포로부터 진화되었음을 믿고 있다.”(pp. 46-47)

3. 헐의 네 번째 방문에서, 아이히만은 다시 물었다. ”하나님은 왜 창조 시로부터 구원을 베푸시지 않고, 수백만 년을 기다렸다가 단지 2000년 전에 예수를 보냈나?”(p. 53). 

4. 이 방문 후에, 아이히만은 헐에게 편지를 써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의 자연주의적 개념과 일치하지 않은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사람은 수백만 년 이상에 걸친 발달을 거쳐서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된 것이다”(p. 77).

5. 헐의 여섯 번째 방문에서, 아이히만은 ”하나님이 세상을 수십억 년에 걸쳐 창조하셨고, 이 세계를 준비하셨는가?”라고 재차 물어보았다.(p. 69).

6. 그리고 아이히만은 헐에게 긴 편지를 써서, 여덟 번째 방문에 전해주었다. 거기에서 그는  ”..시간의 시작은 대략 백억 년 전에 발생했다.”는 교황 비오 12세(Pope Pius XII)의 말을 인용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스피노자의 말도 인용했다. ”이 세상에는 그 자체가 악이라고 하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말을 이어 ”이 세계가 창조주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믿는 사람은 완전한 인간상으로 나아가는 도중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의 이전의 동물적 본능은 우리 안에 있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완전성을 향한 사람의 발달은 몇 세대에 걸쳐서가 아니라 장구한 시간을 걸쳐 측정되어야만 한다.”(pp. 146-49).

분명히 아이히만은 진화론적 세계관(evolutionary worldview)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말은 비교적 현대적 용어이지만, 이러한 믿음 체계의 영향은 1962년에도 다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히틀러에 의해서 기초가 세워지고 아이히만에 의해서 실행된 다윈주의적 인종차별주의는 그의 모든 사고에 영향을 주었고,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나치의 대량학살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했다. 또한 그러한 아이히만의 사고는 헐이 전해준 성경 말씀의 진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했다.

진화론적 인종차별주의는...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나치의 대량학살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했다. 

아이히만이 적어도 여섯 차례 이상의 면담에서 이러한 개인적 견해를 표명했지만, 헐은 아이히만의 영혼에서 이 핵심 부분을 놓쳤던 것으로 나타난다. 앞에서 본 것과 같이 헐은 그의 서문에서 아돌프 아이히만을 그렇게 만든 것이 ‘이 세계(the world)’라고 비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범죄를 실행케 하고 양심을 마비시켜 버린 것은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라고 생각한 아이히만의 진화론적 믿음이었다. 그것은 그가 읽었던, 또는 헐이 들려주었던,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복음의 시작부터 막아버린 절대적 장벽이었던 것이다.

헐의 기록에서 흥미로우면서도 놀라운 사실 하나는, 아이히만이 교황 비오 12세의 말을 인용하여 ”백억 년”이라는 쓴 글 옆에 헐은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에 따르면 50억 년 전이다)”라는 괄호글을 추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p.147). 이것은 헐 자신도 오래된 연대를 믿는 사람임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것은 또한 그가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을 믿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 사건에서, 헐은 아이히만의 진화론적 믿음 체계에 대한 어떠한 과학적 변증이나 성경적 변증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그리고 그렇게 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원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복음 전도자는 의심 없이 성경적 세계관을 확고히 가지고 있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절대적 권위를 인정해야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세계관(특히 진화론적 세계관)과의 논쟁에서 성경을 방어하고 지킬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상대방의 비성경적 세계관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3]

헐이 서문에서 말했던 것처럼(p.xiii), ”구원은 논쟁에서 승리하여 얻어내는 결과물이 아니며, 지혜로운 사람만이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복음이 전파될 때 성령에 의해서 마음이 온유해져서 구원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더 말해져야 될 것이 있다 :

1.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는(엡 6:17) 성경 말씀을 기록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검을 무디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 돌밭에 떨어진 말씀이 자라기 위해서는, 먼저 돌들이 제거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4] 

아이히만이 가졌던 세계관의 문제점에 대해서 헐이 그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극이다. 성경은 명백하게 이 우주와 지구는 최근에 창조되었고, 권능의 말씀으로 즉시 운행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세계에는 창세기의 기록이 사실이며, 역사적으로 정확하다는 풍부한 증거들이 있다. 그리고 이 세상 만물에는 창조주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롬 1:20)

하나님이 베푸신 용서와 구원을 받아들이기 전에 (진화론의 허구성을 깨닫고) 진리를 확신할 필요가 있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고린도전서 1:18절의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URL : http://creation.com/adolf-eichmann
번역자 : 김정화

관련 자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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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화론이 끼친 해악 : 인종차별, 국수주의, 공산주의, 생명윤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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