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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복음만 전하는 것!
창세기 없는 복음은 무신론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Just preach the Gospel!)
Jonathan Sarfati

   성경적인(‘젊은 지구’) 창조론을 믿지 않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그것이 무신론자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해롭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말하기를, 창세기와 같이 불화를 일으키는 논제를 피하고 ”단지 복음만 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이 성경에서 복음을 가장 잘 전했던 사람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바울의 복음 메시지에는 창세기가 들어있다.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은 복음을 어떻게 전했을까?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그는 복음을 요약해서 말하면서, 고린도 사람들로 하여금 약 15년 전에 그가 처음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이미 그들에게 가르쳤던 것임을 상기시킨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1-4).

그런데 마지막 구절인 ”성경대로”를 주목하라. 바울은 ‘좋은 소식’인 복음은 뿌리 없이 허공에 매달려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좋은 소식을 설명하기 위해 바울은 먼저,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구원이 필요하며, 이 모든 것들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등의 나쁜 소식을 먼저 제시하며, 계속하여 복음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21-22, 26, 45).

따라서 복음을 전할 때에도 바울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생략하라고 다그치는 바로 그 부분인 창세기 처음 몇 장에 기초를 굳게 두고 있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성경 중에서 복음이 가장 잘 드러난 로마서도 썼다. 바울은 여기서도 역시 아담과 예수님, 두 사람을 대조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그리고 그 앞 장에서(롬 4:1-17), 바울은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인한 의에 대하여 중요한 진리를 가르친다. 바울의 논점은 창세기에서의 사건의 순서에 근거한다. 정확하게,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즉 믿음은 그가 할례를 행하는 행함(창 17장)보다 이전이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역사적으로 최초의 이방인 회심자들인 바울의 독자들이 창세기를 잘 알았으며, 그것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바울이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들이 창세기에 대해 배우지 않았다면 알 수 있었을까? 이것은 초기의 기독교인 회심자들이 제자훈련을 시작하기 바로 전에 창세기를 완전히 배웠다는 것을 말해준다.


무신론자들은 창세기가 복음의 기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무신론자들이 복음을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그것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고전 1:18)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 명백한 미련함에 대한 한 가지 이유는 많은 복음전도자들이 창세기에 기초를 두지 않고 복음을 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신론자들은 정확히 이것을 미련한 것으로 여긴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목소리가 큰 무신론자인 프랭크 진들러(Frank Zindler)는 이렇게 말한다:

”생물학이 기독교를 가장 당황하게 만든 것은 생물학적 진화의 발견이다. 이제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실존했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의 중심되는 신화는 못쓰게 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없었다고 한다면 원죄 같은 것도 없다. 원죄가 없다면 구원이 필요 없다. 구원이 필요 없다면 구세주가 필요 없다. 나는 그것이 역사적으로나 다른 면으로나 예수를 실업자의 대열에 넣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 진화론이 기독교에 대해 확실히 죽음의 종을 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들러와 마찬가지로, 무신론자의 사도인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진화론과 기독교를 결합시키려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그러니까 물론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단지 상징일 뿐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상징?! 그러니까 예수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에 의한 상징적인 죄 때문에 고통당하고 처형당한 것이지요? 그것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그것은 ”미쳐서 짖는 것”이라는 판단 밖에는 내릴 수가 없지요!”


죽음과 고통의 문제

위의 구절들에서 바울은 죽음과 고통을 분명하게 아담의 죄와 연관 짓는다. 바울에게 있어서 죽음은 ”마지막 원수”(고전 15:26)이며 ”죄의 삯”(롬 6:23)이다. 따라서 그것은 하나님이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말씀하신 그분의 원래의 창조의 일부분일 수 없다.

인간이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고 있었으므로(창 1:26-28),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그의 아래에 있는 모든 피조물 역시 저주를 받았다. 따라서 타락은 그 범위가 우주적이며, 전체의 피조물에 영향을 미친다. 로마서 8:22절에서 말하듯이,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담이 타락할 때 피조물이 무익해지도록 하셨기 때문이다(20절).

그러나, 수십억 년이라는 세월과 성경을 혼합시킴으로써 창세기를 부정하는 것은 거대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이들 장구한 시대는 그 오랜 시간 틀에 걸쳐 지층암석들이 쌓였다는 사실을 수반한다. 그러나 이들 암석층은 화석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죽은 사람과 죽은 동물과 가시들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수십억 년이라는 교의는 이들 죽음의 대부분을 아담의 죄 이전으로 둔다. 이는 성경이 일관성 있게 말하고 있는 죄와 죽음의 인과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오래된 지구 연대를 믿고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우리가 오랜 연대를 믿는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했다고 주장하지 않는 큰 이유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더욱 더(훨씬 많이) 비논리적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마지막 원수”인 죽음을 수단으로 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창조를 낳게 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다윈이 한 말을 들어보라:

”이와 같이, 자연의 전쟁으로부터, 기근과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 지위의 대상인 가장 높은 동물이 뒤따라 나왔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자기들이 주장하는 바를 실감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럽다. 그러나 또 다시, 빈틈없는 무신론자들은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예를 들면, 과학철학자 데이비드 헐(David Hull)은 이렇게 썼다:

”진화론에서 하나님이 어떤 의미를 갖든, 자연사의 자료들이 어떻든, 그분은 낭비하지 않고 원함이 없는 개신교의 하나님은 아니다. 그분은 또한 그분의 작품을 돌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다. 심지어 그분은 욥기에서 묘사하고 있는 두려운 하나님도 아니다. 갈라파고스의 하나님은 부주의하며, 낭비하며, 냉담하고, 잔인하기까지 하다. 그분은 분명 우리가 기대어서 기도하고 싶어지는 그러한 하나님이 아니다.”

무신론적 유전학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자크 모노드(Jacques Monod, 1910-1976)는 진화론에 대해 더욱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것은 소멸 또는 파괴의 과정이기 때문에 보다 잔인하다. 생존을 위한 투쟁과 약자의 소멸은 끔찍한 과정이다. 현대의 우리의 모든 윤리는 그것에 반발한다. 이상적인 사회는 선택적이지 않은 사회,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이다; 그것은 소위 말하는 자연법칙과 정확히 반대이다. 나는 진화가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다소간 하나님이 이런 과정을 고안하셨다는 개념을 기독교인들이 지니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강조는 저자가 추가한 것이다).”


결론

첫 절에서 보았듯이,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그리고 그의 저술에서 창세기를 광범위하게 인용했다. 사실상, 바울 및 다른 사도들은 새로운 기독교인들에게 창세기의 진정한 역사에 관해 광범위하게 가르쳤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그의 본보기를 따라야 한다!

또한,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진화론을 용인하는 것이 무신론자들을 이기는 것이라고 분별없는 상상을 하고 있다. 슬프게도, 많은 교회들이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쓴 이래 150년간 이것을 시도해 왔다. 심지어 영국 교회는 다윈에게 사과까지 했다! 그러나 무신론자들은 전혀 감명을 받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차라리 어느 창조론자 블로거처럼 유신론적 진화론자 단체인 BioLogos를 이렇게 꾸짖는 것이 더 낫다:

”당신이 타협함으로써, (1)당신은 그들을 이기는 것이 아니다. 다만 (2)그들에게, 그들이 당신을 이기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다. 그들은 그저, 당신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세상이 싫어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버리다가 결국에는 당신이 모든 것을 버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당신이 올바른 장인 창세기 1장을 버리고 나면 남는 것은 애들 장난밖에 없다.”

 

출처 : Creation ex nihilo, Vol. 35(2013), No. 3, pp. 15-17
번역자 : 이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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